[어저께TV]'냉부해' 상남자 이태곤vs스윗남 김승수, 요섹남으로 하나된 걸요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2.19 06: 49

요섹남 대결을 펼치며 다양한 매력을 뽐내 이태곤, 김승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배우 이태곤과 김승수가 재출연했다.
최고의 시청률 기록한 김승수, 이태곤이 2017시즌 챔피언 결정전을 위해 재출연했다.

특히 김승수는 무채쇼를, 이태곤은 참돔 해체쇼를 선보여 화제를 일으킨 바 있어, MC들은 요섹남인 두 사람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누가 더 요리를 잘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다른 분야의 칼 종류다"며 서로를 의식했다. 
하지만 은근한 요리부심이 있었다. 특별히 준비된 연말특집 스페셜 매치로 '게스트 요리대결'을 소개하자, 이태곤은 "실제를 대비해 연습했다"고 고백했다.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까지 당하며 연습량이 느껴질 정도로, 승부욕을 불태운 이태곤을 보며, 김승수는 "핏자국이 있는 것 보디 오늘아침까지 한 것 같다"며 경계, 
가슴에 승부욕의 불을 지핀 두 남자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두 사람의 공통점도 눈길을 끌었다. 같은학교 같은과 관계 뿐만 아니라, 드라마 '광개토대왕'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적도 있었기 때문.  김승수는 "드라마에서도 영원한 숙적 관계였다, 거기서도 칼싸움했는데 여기서도 칼싸움한다"며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무엇보다 배우가 아닌 셰프로 두 사람은 요리 대결에 나섰다. 김승수는 "왜 한다고 했지? 후회스럽다"며 긴장, 김승수 역시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셰프님들 마음 알겠다"며 요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특히 셰프복을 입은 두 사람 비주얼에 "이렇게 셰프복이 멋졌냐"면서 "경력 20년차 셰프같다"며 감탄했다. 
상남자의 칼질일지, 스윗남의 칼질일지. 상반된 요섹남의 모습으로 대결을 펼쳤다.  
직접 잡은 생선들에, 소금마저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사용하는 남다른 포스를 뽐내는 이태곤과 달리, 김승수는 홀로 얌전히 요리에 집중했다. 
드디어 요리를 마친 두 사람은 "장난 아니다, 정신이 없다"며 셰프들을 존경했다. 
이제 결정의 시간, 김승수는 "어디가서 쉽게 음식 타박 안하겠다"며 최후의 발언을 남겼으나, 요섹남 대결에선 이태곤이 7대 3으로 이기게 됐다. 
 
이태곤을 뽑은 이연복 셰프는 "솔직히 홀렸다, 생선의 승리였다"면서 "정말 신선하고 부드러웠다"며 이태곤이 직접 잡은 생선들을 극찬했다. 
요리 대결을 넘어, 요섹남 매력까지 뽐낸 두 남자의 출구없는 매력이 시청자들 역시 빠져들게 만들었다.  /ssu0818@osen.co.kr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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