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그사이' 원진아♥이준호, '츤데레' 커플→로맨스 일보직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2.19 06: 49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이준호와 원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연출 김진원, 극본 유보라)'에서는 문수(원진아 분)은 강두(이준호 분)와 계속 얽히는 상황이 그려졌다.
문수는 현장에서 강두와 함께 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자꾸 마주칠 일이 생기는 상황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문수는 완진(박희본 분)에게 "재수없는 사람 봤다, 피하고 싶은데 얼굴보고 일하게 생겼다"면서  "인생이 꼬인게 먼저인건지 성격이 삐뚤어진게 먼저인건지 자기 밖에 모른다, 얽히면 같이 진흙탕에 빠질 것 같은 느낌"이라며 문수와의 우연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  그러자, 완진은 "조심해라 너무 반듯한 것보다 나쁜 쪽에 끌리게 되어있다"며 알수 없는 묘한 말을 남겼다. 

이때, 완진(박희본 분)이 자신을 도와준 강두(이준호 분)에게 첫눈에 반했다.  강두는 휠체어를 타고 있던 완진에게 "손대도 괜찮냐, 그쪽 몸에 손 좀 대겠다"며 완진을 안아서 택시에 앉혀줬다. 안절벨트까지 채워주면서 "그냥 고맙다고만 해라, 딱히 인사받자고 한건 아니다"며 상남자처럼 사라졌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문수(원진아 분)는 "처음보는 사람한테 덥썩 안겼냐"면서 "이런데까지 얽히냐, 절대 얽히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 말했다.  완진은 "그럼 내가 찜"이라면서 강두에게 빠져들었다.  
츤데레 강두에게 빠져든건 완진 뿐만이 아니었다. 문수 역시 서서히 강두에게 마음이 끌렸기 때문. 강두는 위험에 빠진 문수를 구해주면서 "이제 빚은 다 갚았다, 그때 골목에서 나 도와준거"라며 말을 뱉었다. 
문수는 "알고 있었냐, 왜 모른 척 했냐"며 화들짝 놀라 물었으나, 강두는 묵묵부답이었다.  이때, 강두는 비에 젖은 문수에게 자신의 옷을 건네줬다. 비 맞는 문수에게 안전모를 씌어주기도 했다. 
특히, 배신한 동료에게 자신을 대신해 화를 내는 강두를 본 문수는 고마운 마음을 느끼기도 했다. 같은 방향이 아님에도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준 강두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문수는 아픈 상처를 바라보며, 그때 강두를 다시 떠올렸다. 눈을 감아도,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문수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다.  강두 역시, 자신에게 살려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문수를 보며 설레는 미소를 지었다.
한편, 사고 추모비 앞에서 강두가 붕괴 사고 현장에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된 문수, 그런 문수를 알아본 건지 강두 역시 사고 당시 함께 무서움을 떨치기 위해 불렀던 노래를 불독 맨션 노래를 떠올렸다. 강두는 문수에게 "블록 맨션 모르냐"고 물으며, 서로를 알아봤다. 
이제야, 서로를 알아보게 된 두 사람, 같은 공통된 아픔을 서로 보듬아 주며 사랑에 빠질지 쫄깃한 설렘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그냥 사랑하는 사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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