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샤이니 종현 비보, 솔로곡 차트 재진입 '슬픈 1위'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2.19 01: 03

무대에서 빛이 나던 종현이 하늘의 별이 됐다. 그는 생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만큼 많은 명곡들을 남긴 채 팬들 곁을 떠나게 됐다. 
19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종현의 솔로곡 '하루의 끝 (End of a day)'은 벅스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종현과 태연의 듀엣곡  'LONLEY'는 벅스와 멜론에서 2위에 올랐다.
'하루의 끝’은 지난 2015년 9월 발매된 종현 소품집 ‘이야기 Op.1’ 수록곡이다. 특히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그댄 나의 자랑이죠”란 가사가 슬픔을 더한다.

또 종현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이하이가 부른 '한숨'은 벅스에서 3위, 멜론에서 6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곡 '놓아줘'와 생전 좋아했던 디어클라우드의 '사라지지 말아요'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대중들이 안타까운 비보에 종현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종현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기에 그의 곡들을 다시 찾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종현은 샤이니 메인보컬, 솔로가수로 활동하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내왔다. 이와 동시에 그는 꾸준히 자작곡을 발표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아이유, 엑소, 이하이, 김예림, 손담비 등에게도 곡을 선물했던 바.
하지만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언제나 좋은 음악을 들려줬던 종현. 비록 그의 노래는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됐지만 '하루의 끝' 가사처럼 정말 수고했다는 마지막 인사를 보낸다. 그 곳에선 편히 쉬길.
한편, 뜻하지 않은 죽음 소식을 접한 뒤 고통을 느껴 도움이 필요하다면 129나 1577-0199 등 긴급구조라인을 이용해야 한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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