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저글러스’ 최다니엘, 트라우마까지 역대급 까칠남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2.19 06: 49

 KBS 2TV ‘저글러스: 비서들’(이하 저글러스)의 최다니엘의 철벽을 과연 백진희가 넘을 수 있을까. 트라우마까지 폭발한 최다니엘은 그 어떤 남자 주인공 보다 까칠하고 높은 벽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저글러스’에서는 남치원(최다니엘 분)에게 다가가는 좌윤이(백진희 분)의 짠한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치원과 윤이는 한 집에 살면서 다양한 사건을 겪는다. 미묘하게 치원이 윤이에게 마음을 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냉담하다. 같이 자자는 제안도 단칼에 거절하다가 자꾸 문을 두드리자 열어줬고, 같은 집에 살면서 퇴근하는 길에도 치원은 윤이를 근처 버스 정류장에 내려줬다.

특히 윤이가 그토록 원하는 베스트 보스 어워드 참가 역시도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윤이를 보면서 치원은 더욱더 냉정해졌다.
그동안 치원은 윤이에게 많은 상처를 줬지만 애써 준비한 생일 케이크를 내던지고 화를 내는 모습은 그동안의 어떤 사건보다 충격적. 윤이는 치원과 조금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는 시점이니만큼 더욱더 그 충격이 컸을 것이다.
물론 치원 역시도 과거 화재로 삼촌을 잃고 혼자만 살아남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기에 반사적인 반응이었을 뿐. 하지만 현재까지 치원과 윤이가 가까워질 수 있을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세상 좋은 사람처럼 보이는 치원은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보기 드문 까칠남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트라우마까지 가진 치원의 높은 벽을 못하는 것 없는 윤이가 넘을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저글러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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