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섬총사' 소소해서 더 특별했던 마지막, 봄에 꼭 다시 만나요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2.19 06: 49

마지막이라고 해서 마냥 거창하지 않았다. 평소와 같이 고기를 잡으러 가고, 밥을 해먹으며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그저 '섬총사'만의 소소한 재미로 끝까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N '섬총사'에선 어청도에서의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달타냥으로는 조세호와 정상훈, 오광록이 활약을 펼쳤다. 
지난 5월부터 방송된 '섬총사'는 특유의 편안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는 매번 다른 섬에 머무르며 4박 5일 동안 주민들과 호흡했다.

특히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는 섬생활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며 돈독한 팀워크를 다져갔다. 억지로 웃음을 짜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에 힘입어 '섬총사'는 6개월간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우이도, 영산도, 생일도, 홍도. 어청도를 거쳐왔다. 이가운데 멤버들은 마지막 섬인 어청도에서 다양한 추억을 만들며 주민들과도 애틋한 정을 쌓았다.
멤버들은 마지막날 밤이 되자 어청도 주민들을 불러모아 다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주민들은 참돔어탕수, 꽃게탕 등의 음식을 가져왔고 정상훈은 볶음쌀국수를 만들어 진수성찬을 완성했다.
멤버들과 주민들은 서로 음식을 챙겨주는가하면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아쉬움을 달랬다. 또한 조세호는 단소와 노래방 마이크로 디너쇼를 꾸며 마을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다음날 아침 멤버들은 어청도를 떠나야했다. 김희선은 "첫날이 엊그제 같다. 난 이 시간이 정말 싫다"며 아쉬워했고 강호동, 정용화, 조세호 역시 "좋은 집 빌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주민에게 조개젓을 선물받은 정상훈 역시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매주 월요일마다 소소한 섬생활로 힐링을 안겨준 '섬총사'. 비록 시즌1은 어청도를 끝으로 마무리되지만 내년 봄 다시 시즌2로 돌아올 계획이다. 부디 추운 겨울이 지나고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하루 빨리 웃으며 재회하길 바라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섬총사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