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멋진 선배·착한 친구" 동료들이 말한 故 샤이니 종현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2.19 06: 49

믿기지 않는 비보가 전해졌다. 샤이니 종현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
그동안 샤이니와 솔로로 활동한 종현은 자작곡 등으로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그는 동료가수들에게도 곡을 주며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종현은 지난 18일 숨진 채 발견됐고 가요계는 침통함에 빠졌다. 평소 그를 좋아해온 가수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애도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에일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하루가 너무 길다. 항상 사랑받고 잊혀지지 않을 너에게"라는 추모글을 남겼다. 백예린은 "그렇게 상냥하고 따뜻하고 세심하고 배려심 깊던 분이 떠나신 걸 믿을 수가 없네요. 같이 음악을 얘기하고 만든 음악을 공유하던 멋진 선배였어요. 너무 너무 정말 보고싶을 거에요. 반짝반짝 빛나서 닮고 싶던 그런 분이었는데 정말 늘 기도하겠습니다. 이제까지 들려주신 음악 감사합니다"라고 애도했다.
조권은 "2008년 같은 해 데뷔,꿈을 이루기 위해 같은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겠지, 그 마음 소중히 간직 한채 이젠 힘들지 않았으면해. 반짝이던 아이가 별이 되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종현과 한 무대에 선 사진을 게재했다.
다비치 강민경도 "종현이 노래 참 아프게 좋다"라며 종현의 '하루의 끝'을 부른 동영상을 올렸다. 씨엔블루 이종현과 FT아일랜드 이재진은 특별한 글 없이 종현과 같이 찍힌 사진들을 게재했으며 이홍기는 "너무 슬프다 손이 떨린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서 정말 친하게 잘 지냈는데 뭐가 널 힘들게 했는지는 몰라도 부디 그곳에선 좋은 일만 있길 바래 종현아"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린 역시 "아름다운 목소리와 미소, 아직 여기에 남았는데. 안타깝고 애통하다"라는 글과 종현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종현과 린의 밝은 모습이 슬픔을 더한다.
딘딘은 "종현이 형과 친분은 없었지만 이상하리만큼 헬스장에서 매번 같은 시간에 마주쳤었다. 그때마다 종현이 형은 항상 먼저 웃으며 인사해주고 잘 챙겨주셔서 개인적으로 친해지고 싶어 괜히 옆에서 어슬렁거리며 대화도 나눴었다. 그래서 헬스장에 가는 날에는 ‘오늘도 있으려나? 오늘은 무슨 대화를 나누지?’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갔었는데. 정말 믿을 수 없는 비보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지금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따뜻하게 저를 반겨주시던 모습 잊지 않을게요. 친해지고 싶었어요 형.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정기고는 "문득 사람 사는게 참 허망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곡은 이 부분이 너무 좋고, 이 아티스트 어떤 곡이 너무 좋다며 음악 이야기 할 때 그렇게 눈이 빛나던 기억이 생생해서 더 허망하다. 종현이를 잃은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밤 입니다. 한 명의 팬으로서, 함께 음악을 사랑했던 동료로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소울도 "친하진 않았지만 마주칠때마다 정말 착하고 열정적인 친구였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팬분들 가족분들 위해서 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라고 종현을 추모했다.
종현이 작사, 작곡한 노래 '한숨'을 부른 이하이는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녹음하면서 힘든 일들은 잊고 많은 분들 앞에서 위로받았는데 그래서 너무 감사했는데 마음이 아픈 하루입니다. 어쩌면 이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을 가사로 적은 곡인가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밖에도 여러 가수들이 종현을 추모하고 있는 상황. 음악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던 종현은 동료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마음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뜻하지 않은 죽음 소식을 접한 뒤 고통을 느껴 도움이 필요하다면 129나 1577-0199 등 긴급구조라인을 이용해야 한다./misskim321@osen.co.kr
[사진]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