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노래 속에서 함께할 것”..라디오DJ들도 종현 애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2.19 07: 45

라디오에서도 고(故) 샤이니 종현을 향한 슬픔이 가득하다. 라디오 DJ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종현이 지난 18일 하늘로 떠났다. 충격적인 비보에 SNS을 비롯해 라디오 DJ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MBC FM4U ‘푸른 밤 이동진입니다’에서는 DJ 이동진이 전 DJ였던 종현을 추모했다. 이동진은 감정이 북받쳐 멘트를 이어가지 못하며 “‘푸른 밤’을 처음 맡으면서 훌륭한 DJ였던 종현 씨 후임이라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뿌듯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이상하게 나한테 참담하고, 죄스럽게 느껴진다. 종현 씨가 따뜻한 곳에서 더 이상 힘드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종현과 같은 소속사인 강타와 NCT는 라디오 생방송을 취소했다.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강타 대신 가수 일락이 DJ석에 앉아 “무거운 마음으로 왔다. ‘푸른밤, 종현입니다’를 맡았던 DJ 샤이니 종현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강타는 종현과 같은 회사 선후배로 오랜 시간 함께했고 친분이 두터웠던 걸로 알고 있다. 현재 정확한 이유를 몰라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SBS 파워FM ‘NCT의 night night’를 진행하고 있는 NCT의 재현과 쟈니도 생방송을 취소했고 가수 폴킴이 이들을 대신해 진행했다.
이외에도SBS 파워FM ‘조정식의 펀펀투데이’의 조정식 아나운서는 19일 “비보 들었을 때 진행할 때가 힘든데 노래 속에서 샤이니 종현 군이 우리와 함께 할 거라고 믿는다”며 청취자들의 신청곡 샤이니의 ‘방백’을 들려줬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숨 정지 상태에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 구조대원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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