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이 이집트 국가대표 수비수 아흐메드 헤가지(26)를 완전영입했다.
WBA는 지난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헤가지와 2022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WB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알 아흘리에서 헤가지를 1년 임대하며 완전 영입 조건을 포함시킨 상태였다.
헤가지는 이집트 국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맹활약하며 준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네이션스컵의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한 헤가지는 WBA에서 확실히 자리 잡았다. 그는 EPL 18경기 모두 소화해내면서 주전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WBA 역시 시즌 중 바로 완전 영입을 결정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WBA의 앨런 파듀 감독 역시 완전영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파듀 감독은 "팀에 좋은 소식이다. 헤가지는 좋은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선수다. 이미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선수인 만큼 완전 영입으로 향후 거취에 대한 의문을 없애서 기쁘다"고 강조했다.
헤가지 역시 "WBA와 계약에 만족한다.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cadoo@osen.co.kr
[사진] WBA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