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비하 발언과 폭행 당한 스털링...맨체스터 경찰 "용인할 수 없는 범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19 07: 24

라힘 스털링이 증오범죄(Hate Crime)을 당했다.
영국 'BBC' 등 주요 언론들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스털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경기를 앞두고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인종 비하 발언과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영국 경찰의 조사 결과 증오범죄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증오범죄는 특별한 이유 없이  타인종이나 타국가 사람 등에 대한 증오로 저지르는 범죄이다. 당시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스털링이 자신의 차를 타고 맨체스터 훈련장에 도착했을 때 접근해서 흑인을 비하하는 욕설과 동시에 스털링의 다리를 향해 공격을 가했다고 한다.

현재 영국 경찰은 용의자를 23세의 인종차별주의자로 추정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발빠르게 대처에 나섰다. 구단 CCTV에 나선 용의자의 영상을 확보해서 제공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경찰은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다루고 있다. 증오 범죄는 맨체스터에서는 절대 용인할 수 없는 범죄다"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기 전 큰 사건에도 스털링은 토트넘전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무려 2골을 터트리며 팀의 4-1 대승을 전두 지휘했다. 스털링은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최고의 결정력을 뽐내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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