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진(29, SHIN MMA)은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 상대인 PXC 밴텀급 챔피언 '5 Star' 트레빈 존스(27, 미국령 괌)를 KO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승자 인터뷰에서 " 나의 투 훅에 나가떨어질 것 같다"고 강하게 말했다.
지난 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6'에서 황영진은 김명구(28,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를 3라운드 종료 3-0 판정으로 누르며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에 올랐다.
잽을 적극 활용한 황영진은 그래플러 김명구의 태클을 효과적으로 방어해냈고 원거리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포인트를 쌓아나갔다. 3라운드까지도 태클을 내주지 않으며 자신이 원하는 영역에서 싸움을 주도했다.
3라운드 종료, 승부를 내지 못한 채 결과는 심판의 손에 맡겨졌고, 심판진 전원은 황영진의 손을 들어줬다. 김명구는 2연속 니킥 로블로 반칙 공격을 해 1점 감점을 받았다.
반대 시드에서는 트레빈 존스가 소재현을 TKO로 꺾었다. 존스와 황영진의 2대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이자 밴텀급 타이틀매치는 내년 초 TFC 넘버링 이벤트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TFC 초대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가 UFC로 진출하면서 타이틀은 공석이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