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옥자',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최종 후보…오스카 벽 넘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19 08: 05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옥자'는 단 5편만이 후보에 오를 수 있는 시각효과상 최종 후보 10편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2018년 열리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에는 '옥자'를 비롯해 '에이리언: 커버넌트', '블레이드 러너 2049', '덩케르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셰이프 오브 워터', '콩: 스컬 아일랜드',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혹성탈출: 종의 전쟁' 등 총 10편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 중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될 수 있는 것은 단 5편.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의 단골 후보인 '스타워즈' 시리즈의 신작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역작으로 불리는 '덩케르크', 마블의 새로운 효자로 떠오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각종 영화 시상식을 싹쓸이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SF 거장의 면모를 또 한 번 입증한 뤽 베송 감독의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혹성탈출' 시리즈의 진화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 등 쟁쟁한 작품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대작 속에 과연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마지막 5편 후보까지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종 5편의 후보는 오는 2018년 1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18년 3월 4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mari@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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