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프리에이전트(FA) 투수 다르빗슈 유를 향한 구애를 이어가고 있다.
시카고 지역 라디오매체인 ‘WSCR’의 브루스 레빈은 자신의 SNS를 통해 “테오 엡스타인 사장과 제드 호이어 단장이 댈러스에 도착한다. 프리에이전트 다르빗슈를 만나는 것이 두 임원진의 최종 목표일 것이다”면서 컵스와 다르빗슈의 협상 예정 소식을 전달했다.
컵스는 다르빗슈가 시장에 나온 이후로 꾸준히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제이크 아리에타가 FA로 풀렸지만 아리에타보다는 다르빗슈를 타깃으로 잡은 모양새다. 아리에타 외에도 알렉스 콥, 크리스 아처 등이 영입 선상에 올라 있다. 일단 컵스는 타일러 챗우드를 영입하며 선발진의 조각을 채웠다.
하지만 다르빗슈라는 확실한 에이스급 투수를 합류시킨다면 컵스 입장에서는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컵스는 다르빗슈가 원하는 계약 조건(계약기간 5~6년, 연봉 2500만 달러)의 수준을 맞출 수 있는 몇 안되는 ‘빅 마켓’ 구단 중 하나다.
현재 다르빗슈는 컵스를 비롯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그리고 친정팀인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등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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