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 딸 장나라"..'아침마당' 주호성, 역시 나라바보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2.19 09: 10

배우이자 성우다. 하지만 '장나라 아빠'라는 타이틀이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셈. 주호성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딸 장나라의 자랑을 늘어놨다. 
주호성은 19일 오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 게스트로 나왔다. 성우이자 연극 배우로 활동 중인 그는 사실 '장나라 아빠'로 더 유명하다. 
주호성은 "이 동네가 녹록치 않다. 그래서 5~6년간 딸 장나라의 일을 봐줬는데 나중엔 너무 간섭한다고 꾸중을 들었다. 이젠 되도록 본인에게 맡기고 중요한 것만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아버지가 너무 자세히 알고 있으니 얼마나 싫었을까 싶긴 했다"면서도 "보호해야 할 일도 많고 계획도 잘 세워야 하니까 간단한 건 아니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장나라는 동안 미녀로 유명하다. 최근 방송된 드라마 '고백부부'에서는 20살 대학생과 38살 유부녀 역할을 오가며 반박불가 동안 매력을 뽐냈다. 
주호성은 "장나라가 20살 대학생 역할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보니까 어색하지 않더라. 사실 동안은 집안 내력이다. 오빠도 마흔 살이 넘었는데 동생 취급을 당한다"고 자랑했다. 
주호성의 아내는 시어머니를 닮았다고. 그래서 주호성을 닮은 장나라까지 가족 모두가 비슷한 이목구비를 가졌다. 주호성은 아름다운 아내 사진을 공개하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끼 역시 아빠를 닮은 장나라였다. 주호성은 "장나라는 아기 때부터 TV 속에 들어가려고 했다. 직업이 배우밖에 없는 줄 알았다더라. 어렸을 때부터 하겠다고 졸랐다. 고등학생 되면 얘기하라고 했는데 고등학교 입학식 날 정식으로 얘기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바로 양택조 집에 전화했다. 아들이 카메라맨이다. 사진 좀 찍어봐라 했다. 사진 찍어서 광고 회사에 돌렸는데 학습지 햄버거 광고를 하게 됐다. 고1 때 그렇게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가시밭길이었다고. 주호성은 "수많은 오디션에 떨어졌고 붙어도 회사가 망했다. 장나라는 대학교 2학년 때까지 그러다가 음반이 잘 돼서 자기 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가수와 배우를 겸하며 원조 멀티테이너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런 그를 두고 "네가 가수냐 연기자냐" 말들이 많았다. 이후엔 중국으로 넘어가 한류를 이끌기도 했다. 
주호성은 "장나라를 데리고 중국 면면촌촌을 고생하면서 다녔다. 그렇게 장나라의 인지도가 생겼다. 그런 곳에서 노래하고 직접 프로모션을 했다"며 성공 신화를 알렸다. /comet568@osen.co.kr
[사진]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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