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손숙, 영화 '꽃손' 출연..노인의 삶과 죽음 그린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2.19 10: 16

 배우 손숙이 영화 '귀향' 이후 '꽃손'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권순중 감독은 19일 제작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관객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관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달하고 개개인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누군가의 '꽃손'을 기억하게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꽃손'은 경상남도 남해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중국에서 한국인 할머니 옥단(손숙 분)에게 홀로 자란 진다(김이안 분)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고향인 한국 남해를 찾아 옥단의 과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 연말 편집 기간을 거친 후 오는 2018년 베니스와 칸, 베를린, 상해, 모스크바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에 출품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을 만났던 손숙은 옥단 할머니로 분해 진다의 '꽃손'으로서 어루만져 주며 정을 나눈다. 또한 진다에게 황진(전무송 분)과 병구(한인수 분), 말분(이주실 분), 금자(이용녀 분), 광숙(박혜진 분), 정신(손영순 분) 등 마을 사람들을 소개하는가 하면, 노인들과의 시간을 통해 돌아가신 할머니의 정을 느끼게 만든다고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꽃손'에는 현대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절대 악과 음모, 불신, 반전, 경쟁구도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사랑과 정, 잔잔한 일상을 통해 노인들의 삶과 죽음, 휴머니즘을 안기겠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꽃손'의 제작사 CMG초록별 및 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 김태연 대표는 '뱀파이어검사', '처용' 등의 작품을 맡은 바 있고, 권순중 감독은 미국 뉴욕의 영화학교 출신이다./purplish@osen.co.kr
[사진] CMG초록별 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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