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파격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 신인 원진아를 여주인공으로 발탁했기 때문.
원진아는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여주인공 하문수 역할을 잡았다. 극 중 쇼핑몰 붕괴 사고로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하문수 캐릭터 연기를 펼치는 중.
신인이라 신선하기 했지만 연기력이 확인되지 않았고 인지도가 없어 우려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원진아는 지난주 첫 방송에서 신인 같지 않은 연기력으로 우려를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원진아는 “지금도 첫 방송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처음에는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 김진원 감독님과 유보라 작가님, 현장의 ‘그냥 사랑하는 사이’ 스태프분들, 함께 해주시는 선배님들 모두 제가 문수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주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덕분에 요즘에는 정말 저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걱정과 두려움도 덜어내고 연기할 수 있었고요. 문수처럼 저 원진아라는 사람도 위로와 치유를 받으며 살고 있다고 할까요”라고 밝혔다.
원진아는 연기는 물론 비주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제2의 수애라고 불릴 만큼 단아한 외모와 낮은 톤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여기에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어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
원진아는 “결과가 어떻게 되든 흔들리거나 들뜨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마음을 단단히 잡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제가 받고 있는 힘과 에너지를 시청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나눠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