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이 '염력'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염력'(연상호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와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염력'에서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류승룡은 "시나리오 보기 전에 감독님께 이야기만 듣고도 정말 재밌겠다고 해서 시놉시스를 보기도 전에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상을 실제로 구현해가는 과정이 재밌었던 것 같다"며 "평소에는 보여지지 않는 신체의 은밀한 부위까지 사용해서 염력을 구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룡과 부녀로 호흡을 맞춘 심은경은 "선배님이 연기하시는 걸 바로 옆에서 지켜봤는데 얼굴 근육이 자유자재로 움직이시더라. 코미디면 코미디, 감성이면 감성까지 두루 하실 수 있는 선배님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의 짐 캐리 같은 독보적인 존재라고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018년 1월 말 개봉 예정./mari@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