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력' 연상호 감독 "정유미, 강렬 악역?시나리오 받고 당황한듯"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19 11: 31

연상호 감독이 '염력' 속 정유미의 강렬한 악역 변신에 대해 귀띔했다.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염력'(연상호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와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연상호 감독의 전작 '부산행'에서는 선의를 가지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캐릭터를 연기했던 정유미는 '염력'을 통해 강렬한 악역으로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의 변신을 선보인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정유미는 '부산행' 촬영 때 슬쩍 귀띔을 했는데, 그땐 잘 듣지 않는 것 같더라"며 "그때는 시나리오를 안 썼던 상황이었는데 '나쁜 역할 한 번 해볼 생각 없느냐'고 물어봤더니 생각 있다고 하더라. 나중에 시나리오 받고 당황한 것 같더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해달라고 하는대로 다 해주는 배우다. 굉장히 유연한 배우다"라고 정유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018년 1월 말 개봉 예정./mari@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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