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여전한 '힐링'..'윤식당2', 형보다 나은 아우될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19 13: 58

'윤식당' 두 번째 이야기는 스페인에서 펼쳐진다. 테네리페 섬이라는 다소 낯선 이 곳에서 '윤식당' 멤버들은 또 얼마나 큰 힐링을 전해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tvN 측은 19일 "새즌으로 돌아온 '윤식당2'가 2018년 새해 1월 5일 첫 방송된다"라고 밝혔다. '윤식당2'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작은 마을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나영석PD 팀의 신규 예능이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큰 인기 속에서 방송됐던 '윤식당'의 두 번째 이야기로, 이번에는 연극 해외 일정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된 신구 대신에 박서준이 알바생으로 활약하게 된다. 박서준은 패기 넘치는 막내로, 제작진은 그가 과거 서빙 알바를 했다는 점 때문에 캐스팅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서준은 귀국 전 바리스타로 활약하는 사진이 공개돼 큰 관심을 얻었다. 

이번 '윤식당2'의 촬영지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 섬. 이 곳은 유럽의 하와이로 불리며, 대서양의 숨겨진 행운의 섬으로 알려져 있다. 작지만 중세의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정신없는 도시를 떠나 조용한 소도시에서 시작하는 색다른 일상이 담길 예정이라고. 제작진의 설명처럼 '윤식당'은 바쁘게 살아가던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천천히, 여유롭게' 지내는 모습을 담아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물론 식당을 운영하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신구는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긴 했지만,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며 '힐링'을 얻었다. '윤식당'은 '욜로'를 꿈꾸는 이들에게 대리만족을 주며 큰 인기를 누렸다. 
이번 시즌2 역시 마찬가지다. 제작진은 "누구나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한적한 곳에서 현지인들과 어울리고, 함께 살아가보는 꿈을 꾸곤 한다는 생각에서 이번 시즌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시즌1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배낭여행객들을 손님으로 모셨다면, 시즌2에서는 세계 각지역 여행객들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만나 정을 나눈 이웃들이 주 고객으로 등장해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적하지만 낭만이 있고, 그래서 더 특별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것. '윤식당'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최대로 살리는 동시에 새로운 촬영지와 알바생 박서준으로 신선함까지 담아내겠다는 포부다. 이미 '윤식당2'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과연 '형보다 나은 아우'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윤식당',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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