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미연 데뷔 #공감 스토리..뮤지컬 '아이러브유'를 볼 이유[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2.19 15: 26

"공감하면 재밌어요"
로맨틱 뮤지컬 '아이러브유'가 지난 14일 개막했다. 간미연, 최수진, 이충주, 고영빈, 송용진, 안은진, 김찬호 등 '핫'한 배우들이 1인당 15개 이상의 캐릭터를 연기해 빠른 호흡과 공감가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아이러브유' 프레스콜이 열렸다. 11명의 배우들은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핵심 신을 나눠서 시연하며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한몸에 받았다. 

이 작품은 네 명의 남녀를 내세운다. 만남에서 연애와 결혼, 황혼까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어냈다. 이 점이 관객들의 공감도를 높이는 셈. 
오루피나 연출은 "결혼을 기점으로 1막과 2막으로 나뉜다. 지금 살고 있는 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으려고 했다. 네 명의 배우들, 의상팀, 분장팀, 전환팀이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다. 옴니버스 뮤지컬의 정석"이라고 자신했다. 
그의 말처럼 무대 위 네 명의 배우들은 환상적인 호흡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강탈한다. 여자1, 남자1, 여자2, 남자2 캐릭터는 관객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하며 또 한편으로는 사랑과 인생에 대한 여러 메시지를 던진다. 
프로덕션 대표는 "이 공연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풀어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이 공연됐으면 10년 이상 역사를 가졌다. 멋짐과 예쁨과 허세를 포기해주신 배우들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이비복스 출신의 간미연은 이 작품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했다. 앞서 OSEN과 만나 자리에서 그는 뮤지컬 데뷔를 앞두고 무척 긴장된다며 떨리는 심경을 털어놨다. 하지만 무대 위 그는 제 옷을 입은 듯 훨훨 날아다녔다. 
 
간미연은 "뮤지컬은 정말 쉽지 않다. 노래에 연기까지 완벽하게 해야해서 난 못하겠구나 생각했지만 마흔이 되기 전 도전했다. 어려운 뮤지컬이라서 뛰쳐나갈까 생각도 했지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간미연 뿐만 아니라 출연하는 배우들 스스로 공감하고 200%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가 '아이러브유'가 가진 무기다. 덕분에 수많은 연습으로 완벽한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작품이 탄생했다. 
송용진, 정욱진, 최수진, 안은진, 조형균, 간미연, 이충주, 이정화, 김찬호, 고영빈, 이하나가 출연하는 '아이러브유'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오는 3월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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