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밝힌 김현수의 진심 #두산팬 감사 #LG팬 사랑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2.19 15: 42

2년 간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끝내고 LG 트윈스와 계약을 맺은 외야수 김현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김현수는 19일 LG 트윈스와 4년 총액 115억 원(계약금 65억, 연봉 50억)의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김현수는 역대 FA 2위, 외야수 1위의 금액을 맺고 2년 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끝내고 KBO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김현수는 이날 계약 직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김현수는 “안녕하세요? 김현수입니다”로 글의 운을 띄웠다.

이어 “오랜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그라운드 뛰고 싶다는 희망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경기를 뛰고 싶었습니다”며 메이저리그 생활을 끝내고 KBO리그로 복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신고선수로 출발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응원해주신 두산 베어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제 이름을 외쳐주시던 팬들의 함성은 저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신 두산 팬 여러분의 사랑을 절대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고맙습니다”며 메이저리그 진출 이전, 친정팀이던 두산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에 입단해 2015년 FA 자격을 얻기까지 10시즌 동안 1131 경기 출장하여 타율 0.318와 1,294 안타, 142홈런, 771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컨택형 타자로 이름을 남긴 바 있다.
이제 잠실구장 홈을 함께 쓰는 ‘잠실 라이벌’ 팀에서 활약을 하게 된 김현수다. 김현수는 마지막으로 “제 고민의 시간을 기다려주신 LG 트윈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LG의 승리를 위해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G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면서 LG 선수로 포부를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아래-김현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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