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개봉] “최고 기대작” ‘신과함께’, ‘강철비’ 넘고 겨울 대전 승자될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2.20 06: 20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오늘(20일)개봉한다.
영화 ‘신과함께’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하정우를 비롯해 차태현, 이정재, 주지훈, 김향기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되자 관객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이 관심은 예매율로 이어져 ‘신과함께’는 50%가 넘는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현재 영화 ‘강철비’가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선전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과연 ‘신과함께’가 ‘강철비’의 기세를 주춤하게 할 수 있을 지 두 작품의 맞대결에 눈길이 모아진다.

줄거리: 소방관 자홍(차태현 분)은 화재현장에서 사람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게 되고 그의 앞에는 그를 저승으로 데려갈 저승 삼차사 강림(하정우 분), 해원맥(주지훈 분), 덕춘(김향기 분)이 나타난다. 삼차사는 19년 만에 등장한 귀인 자홍을 만나 기뻐하지만 정의로운 망자인줄 알았던 자홍의 재판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자홍과 삼차사는 7개의 지옥을 지나며 재판을 받던 중 위기에 처하고 강림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승으로 떠난다. 이승에 간 강림은 자홍의 동생 수홍(김동욱 분)을 만나고 두 형제 사이에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알게 된다.
원작 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베일을 벗은 영화 ‘신과함께’는 장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 감동적인 스토리로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현재 한국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VFX 기술을 사용하여 만들어낸 새로운 차원의 저승과 지옥의 풍경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영화 속에서 재탄생된 강림과 해원맥은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극 전체를 이끌어 나가고 만화 속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덕춘의 모습은 반가움을 자아낸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소방관으로 설정이 달라진 자홍은 더욱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눈물짓게 만든다. 이외에도 김동욱, 도경수, 이정재 등 수많은 배우들의 열연은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였다. 드디어 관객들에게 공개될 올 겨울 최고의 기대작 ‘신과함께’가 그 기대만큼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신과함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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