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로 복귀한 외야수 맷 켐프(33)의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팬래그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켐프를 위한 트레이드 시장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다저스가 켐프를 원하는 트레이드 구매자를 찾는다면 그들은 마술사'라고 전했다. 트레이드가 어렵다면 방출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켐프는 지난 17일 4대1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다저스로 복귀했다. 이에 앞서 켐프는 지난 2014년 12월 다저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바 있다. 이어 2016년 7월 애틀랜타로 다시 팀을 옮겼고, 3년 만에 다저스로 복귀했다.
다저스는 고액 연봉자인 애드리안 곤살레스,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매카시에 찰리 컬버슨을 보내는 조건으로 켐프를 받았다. 고액 연봉자들을 대거 정리하며 사치세를 줄이기 위함이었다. 외야 자원이 포화 상태라 켐프의 추가 트레이드가 예상됐다.
그러나 켐프도 2018~2019년 연봉으로 2175만 달러가 남아있어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 올 시즌 115경기 타율 2할7푼6리 121안타 19홈런 64타점 47득점 OPS .781을 기록했지만, 전성기가 지난 켐프의 가치도 많이 떨어졌다. 수비력 저하도 매력을 끌지 못하는 요소.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 야시엘 푸이그, 키케 에르난데스, 작 피더슨, 알렉스 버두고, 트레이스 톰슨, 앤드루 톨스 등 외야 자원이 풍부하다. 켐프가 낄 자리가 없다. 다저스는 겨울 내내 켐프 트레이드를 추진하겠지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방출 조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