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퀴아오, 22일 국회 방문...다큐 시사회 축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2.19 18: 29

필리핀의 복싱전설이자 국회의원인 매니 파퀴아오(39)가 대한민국 국회를 찾는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파퀴아오가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우리는 썰매를 탄다' 국회 시사회와 홍보캠페인 협약식에 아내와 함께 참석,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인사를 전한다. 
태흥영화사가 제작한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평창페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국가대표 아이스 슬레지팀의 감동 다큐 영화다.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야기를 김경만 감독이 다뤘다. 이번 파퀴아오 초청은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치를 통한 올림픽 홍보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파퀴아오는 이날 영화상영에 앞서 축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환영사는 평창동계올림픽 범국민운동본부 박희영 회장이 할 예정이며, 동반성장연구소 정운찬 이사장과 자유한국당 염동열 국회의원도 축사에 나선다.
파퀴아오는 가족들과 함께 20일 오후 7시 2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내한하며 27일까지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해 4월 티모시 브래들리와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파퀴아오는 지난해 11월 다시 복귀, 바르가스와의 복귀전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빼앗겼던 WBO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되찾기도 했다. 
그러나 파퀴아오는 지난 2월 제프 혼과의 WBO 웰터급 타이틀 방어전서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파퀴아오는 통산 59승 2무 7패를 기록 중이다. 
또 파퀴아오는 필리핀의 현역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 5월 선거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한 파퀴아오는 현역 상원의원이며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될 만큼 국민적인 영웅으로 알려져 있다. 
파퀴아오는 입국 다음날인 21일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다. 이번 촬영에서는 앞서 수능 특집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멤버들과 스파링 대결이 예고돼 있다. 26일 서울시청을 찾아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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