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생각"..'둥지탈출', 우리 아이들이 달라졌어요[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2.19 21: 21

아이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부모님을 생각하는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2'에서는 두 팀으로 나눠 폴란드 관광에 나선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들은 안나네 집에서 일을 하며 무료 숙식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아이들은 팀을 나눠 양 대변 치우기, 낙엽 치우기 등을 도왔다.
사무엘과 대명은 양을 돌본다는 말에 들떴다가 대변을 치우게 되자 멘붕에 빠졌다. 할아버지는 두 사람을 위해 휴지를 가지고 왔고, 사무엘은 코에 휴지를 끼운 채 대변을 치웠다.

이후 제작진은 아이들에게 두 팀으로 나눠 여행하라고 미션을 줬다. 대명, 서현, 진, 찬이 한팀이 됐고, 네 사람은 크라쿠프로 여행을 떠났다. 
네 사람은 숙소에 짐을 맡기고 식사를 하러 갔다. 다행히 근처에 한식당이 있었다. 하지만 폴란드인이 하는 퓨전 스타일이었다. 비빔밥에 치킨과 아스파라거스 등 한국 비빔밥에는 없는 재료들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오랜만에 보는 한식에 맛있게 먹었다.
진이는 여행 내내 서현에게 눈을 떼지 못했고, 서현을 챙겼다. 부모님은 두 사람의 썸에 귀여워했다. 골목을 다니다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다소 불량스럽게 다가왔고, 서현은 무서워했다. 하지만 찬이가 나서 "우리 지금 TV쇼 촬영 중이다"고 말하며 상황을 잘 정리했다.
부모들은 "찬이가 듬직하네. 찬이가 한 방이 있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성재, 사무엘, 시헌은 바르샤바로 여행을 떠났다. 세 사람은 역에서 행인이 버스를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숙소를 찾아 많이 헤냈다. 시헌은 택시를 타자고 했지만, 폴란드에서 어느 정도 적응한 성재는 "한번 해보자"고 끝까지 버스를 찾아내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성재는 시헌이 배낭은 버거워하자 뒤에서 잡아주기도 했다. 숙소에 도착한 세 사람은 짐을 풀어놓고 본격적인 시내 구경에 나섰다. 사람들이 사무엘을 알아봤고, 여자팬은 윙크까지 했다. 사무엘은 "여자에게 윙크 받으면 이런 느낌이구나"며 좋아했다.
성재는 아이들에게 공부한 내용을 설명하며 가이드를 자처했다. 박해미는 "아빠와 형이 하는 것을 배우고 동생들 앞에서 하는 것 같다"고 성재를 기특해 했다. 숙소로 돌아온 성재는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 부모님과 같이 보고 싶었다"고 아름다운 풍경을 혼자만 본 것을 아쉬워했다.
박해미는 "잘 키운 것 같다"고 아들의 말에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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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둥지탈출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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