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을 고소한 여배우가 직접 입을 열었다.
1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김기덕 감독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던 여배우 A씨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한밤 제작진은 여배우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첫 촬영 때 대본도 없고 동선도 명확하지 않았다. 그냥 이렇게 있는데 '감정잡게 할거야'라면서 갑자기 따귀를 3번 후려쳤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무단이탈을 했다고 하는데 새빨간 거짓말이다. 8번 가까이 제작진과 통화했다"고 전했다. 그 증거로 여배우는 '뫼비우스' 영화관계자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여배우는 "배우 뺨을 후려치고 그게 연출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그게 굉장히 무서운 일인 것 같다. 그건 범죄"라고 주장했다.
여배우 측 이명숙 변호사는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해 항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검찰이 김기덕 감독을 벌금 500만원 약식기소 및 불기소 처분을 내린 가운데 14일 여배우 측이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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