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와 최다니엘의 케미가 터졌다. 두 사람은 KBS 2TV ‘저글러스:비서들’의 시청률 10% 돌파를 이끌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저글러스’에서는 좌윤이(백진희 분)과 남치원(최다니엘 분)이 서로를 향한 감정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분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9.1%. 같은 시간대 방송한 SBS ‘의문의 일승’ 6.7%, 7.6%, MBC ‘투깝스’ 5.1%, 6.1%를 가볍게 제쳤다.
지난 18일 방송의 시청률이 6.4%에 그쳤지만 한 회만에 2.7% 포인트나 상승하면서 월화극 1위로 올라섰다. 이 기세라면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월화극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간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저글러스’의 매력은 현실적이고 귀여운 캐릭터들. 까칠하고 트라우마를 가진 보스 치원과 매사에 열심이고 밝고 긍정적이지만 한 성격 지닌 윤이, 좌충우돌 사고만 치지만 한없이 순수한 매력의 왕정애(강혜정 분), 철 없고 해맑은 척을 하지만 사실은 냉정한 황보율(이원근 분)등 주연들은 물론 YB그룹을 가득 채우는 조연들이 환상의 앙상블을 만들어내고 있다.
백진희와 최다니엘의 밀고 당기는 로맨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보스 이자 세입자로 갑과을 관계가 수시로 바뀌고, 한없이 돌진하는 윤이와 이를 밀어내는 치원. 그리고 은근하게 자신의 쏠리는 마음을 드러낸 치원의 모습은 보는 사람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면서 시청률 상승의 기세를 올린 ‘저글러스’가 과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왕좌를 수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저글러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