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빵빵 터진다"..'강식당' 강호동 잡는 이수근, 진리의 예능 콤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20 07: 50

역시 같이 있어야 더 빛나는 '예능 콤비' 강호동과 이수근이다. 깐족거리는 이수근과 그런 그를 보며 화를 참는 강호동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이하 '강식당')에서는 눈 코 뜰새없이 바쁜 식당 상황에 멘붕에 빠진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모든 메뉴에 수프를 내는 바람에 동이 난 수프를 다시 만들고자 했던 강호동은 루를 태워 먹고는 새 루 만들기에 들어갔다. 송민호는 손님들에게 이 상황을 설명했고, 강호동은 "수프는 내가 책임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이수근은 "지금 수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고기도 튀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호동은 "우리 당황하지 말아요", "우리 힘들 때일수록 힘을 보태요"라고 주변을 다독였다. 하지만 가장 당황한 사람은 강호동. 곧바로 말이 꼬이기 시작했다. 
또한 이수근이 "중간에 소스 만드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수프 같은 건 미리 만들어 놓아요"라고 또 다시 지적하자 강호동은 정색을 할 뻔 했다. 결국 "니는 참 잘한다"라고 하려던 강호동은 "니는 참 잘해요"로 급 말투를 바꿔 이수근 칭찬을 하는 형국이 돼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에도 강호동과 이수근은 계속해서 티격태격했다. 강호동이 얼굴을 굳힐라치면 "인상 안 좋아요"라고 말해 상황을 정리하는 이수근이다. 또 강호동이 그릇 놓는 소리가 크게 난다고 지적하자 이수근은 "쇠그릇이라 어쩔 수 없다"고 반박했고, 오히려 설거지 다 해놓은 그릇을 다시 쓰는 강호동을 나무랐다. 
이에 강호동은 "야"라고 소리를 치려다가 곧 "나는 널 미워하지 않아요"라고 자제를 했다. 이런 두 사람에 홀에 있던 은지원은 "지금 소리 다 들린다"고 손님을 위해 조심해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싸움인 듯 만담 같은 티격태격은 끝이 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폭풍 설거지에 진을 다 뺀 이수근은 영업 셋째 날 홀에 나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일은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았고, 신메뉴까지 추가가 되면서 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결국 강호동과 이수근은 서로 "일 계속 했다"는 걸로 다시 한번 티격태격해 끝까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강식당'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6.9%, 최고 7.8%를 기록하며 전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타깃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5.6%, 최고 6.2%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 /parkjy@osen.co.kr
[사진] '강식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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