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케이지 '윈터타임', 90년대 겨울로의 여행(ft.브아솔 영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2.20 12: 00

90년대 겨울로의 여행이다.
플라네타리움 레코드의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케이지(Kei.G)의 다섯 번째 싱글 ‘Winter Time(윈터 타임)’이 오늘(20일) 낮 12시 공개됐다.
'윈터 타임'은 겨울이란 계절에 더할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어덜트 컨템포러리 장르곡. 노래에서 퍼져나오는 온기가 듣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과하지 않지만 풍부한 감성으로 만들어진 레트로 시즌송이라 할 만 하다. 케이지의 감미로운 보컬에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의 질감 있는 따스한 목소리가 더해졌다. 90년대 R&B에 대한 추억을 환기시키면서도 세련됨 역시 잃지 않는다.
'윈터 타임'은 케이지가 가수로 데뷔하기 전에 작곡한 곡으로 올해 뉴욕 여행을 다녀오면서 6년 전 작곡을 함께한 친구와 재회해 완성한 곡이란 전언.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이 가창뿐만 아니라 작사에도 함께 참여했으며, 나얼이 악기 톤 등의 편곡적인 부분에도 조언을 해주는 등 두 가수 모두 소속사 후배 케이지를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
뮤직비디오는 오래된 카세트테이프가 재생되는 장면으로 시작, 역시 레트로 느낌을 자아내며 보는 이를 추억 여행으로 안내한다. 마치 겨울만 되면 다시 보고싶은 멜로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 완벽한 겨울 감성이다.
한편 케이지(Kei.G)는 지난해 5월 싱글 앨범 ‘지금 여기’, ‘Shine!’, ‘널 봐’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뮤직큐브의 K팝 프로젝트 일환인 '골든 디스크 프로젝트'에 참여해 R&B 명곡인 '아프고 아픈 이름' 리메이크 곡을 발표했다. 지난 여름에는 세련된 멜로디로 구성된 시티팝 장르의 곡 'Planetarium(플라네타리움)'을 선보이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자동차 광고 음악에도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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