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 백종원이 제주도에 깜짝 방문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강호동과 멤버들은 갑작스러운 백종원의 등장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이하 강식당) 3회에서는 영업 이틀째를 맞이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만반의 준비를 한 채 손님들을 맞이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으니, 어린이용으로 만든 수근이 가스의 인기와 준비하지 않고 있던 포장 요청 때문이었다.
여기에 수프가 다 떨어진 데다 "고기가 다 안 익었다"는 컴플레인까지 들어온 상황. '멘붕'에 빠진 멤버들은 "미워하지 말아요", "당황하지 말아요"를 외치면서도 때때로 격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주방과 홀이 정리되던 찰나, 백종원이 깜짝 방문해 모두를 긴장시켰다. 강호동과 안재현의 요리사부인 백종원은 처음엔 무게를 잡았지만 이들의 음식을 맛보고 칭찬을 해줘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백종원은 떠나기 전 강호동에게 신메뉴 레시피를 알려줘 눈길을 끌었다. 이를 맛본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탕수육과 라면을 결합시킨 이 신메뉴에 '제주 많은 돼지 라면'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그리고 드디어 영업 3일째를 맞이한 '강식당'. 이날 송민호와 이수근은 위치를 바꿔 각각 주방과 홀에서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도 멤버들은 밥이 되지 않은 위기에 처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백종원은 바쁜 스케줄이 있음에도 제주도까지 방문해 제자들의 음식를 맛보는 정성으로 긴장감과 웃음,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강식당' 멤버들의 집중력이 달라졌기 때문.
'신서유기4' 멤버들 고유의 케미스트리와 그의 숨은 조력이 더해져 이날 방송된 '강식당'은 평균 6.9%, 최고 7.8%를 기록, 전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을 경신했다. 남녀 2049세 타깃시청률 역시 평균 5.6%, 최고 6.2%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고 말이다.
그동안 '신서유기' 시리즈가 높은 화제성에 비해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강식당'의 이러한 성과가 더욱 뜻깊게 다가오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백종원이 신메뉴를 개발해준 '강식당'의 활약은 아직 더 남아있기에, 이들이 또 어떤 '멘붕'으로 웃음을 선사할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강식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