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故샤이니 종현 추모 "밝은 빛 이면의 어둠…가슴 아프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2.20 10: 14

가수 이적이 고(故) 샤이니 종현 추모글을 게재했다. 
이적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종현이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적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극도의 경쟁을 거치고, 데뷔 후에도 밝은 빛 이면의 어둠을 끊임없이 마주하는 우리 후배들입니다"라며 "어느 직업인들 스트레스가 없겠냐마는, 깊은 우울이 창조적 재능으로 연결되는 경우를 자주 보는 대중예술계의 특성상, 자칫 아티스트의 그늘을 으레 그런 것으로 흘려버릴 위험이 많습니다. 우리 더욱 더 서로를 세심히 살피고 손을 잡아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빛났던 그의 작품들을 기억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합니다. 부디 그곳에서 평안하길"이라 덧붙였다. 
가요계 선배인 이적은 후배들이 겪은, 혹은 겪고 있을 고충들을 솔직하게 밝히며 서로에게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 샤이니 종현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뮤직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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