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측 "장현성의 '정치검사' 일침, 통쾌함 선사해 기쁘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20 10: 20

'의문의 일승' 측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의 최고의 1분은 "김종삼 살인 혐의는 당분간 유보하겠다"는 김윤수(최대훈 분) 검사의 말에 '혐의 없음으로 종결해라"라며 단호하게 경고하는 강철기(장현성 분)의 모습이 차지했다.
김종삼(윤균상 분) 덕에 목숨을 건진 강철기는 김종삼이 몰래 준 검은 비닐 봉지 속 3천 만원을 김윤수 검사에게 건넸다. 김윤수 검사는 "이 돈이 상납금 천억의 실체를 밝히는데 단초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제보자 오일승 형사의 안전이다. 오일승 형사는 이번 내부 고발을 단행하면서 '저는 자살하지 않습니다. 제가 죽었다면 살해당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며 김종삼을 구하기 위한 한 수를 던졌다.  

언론 브리핑을 마친 김윤수 검사는 비장한 표정으로 화장실로 향했다. 그 곳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강철기 형사에게 "김종삼 살인혐의는 당분간 유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철기는 분노한 표정으로 "유보가 아니라 혐의 없음! 종결하셔야죠!"라며 "진범이 아닌 줄 알면서도 기소하고 형 때리는 것은 정치검사, 양아치들이나 하는 짓 아닙니까!"라고 단호하게 경고를 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현 시대는 권력과 돈에 의해 만들어진 오랜 폐단들을 반성하고 청산해야 하는 때인 만큼 '의문의 일승'을 통해 시청자들께 비리가 이루어지는 경로를 알리고 적폐에 강력하게 저항하는 국민의 모습으로 통쾌함을 드리고 싶다"라면서 "진범이 아닌 줄 알면서도 형을 때리는 정치검사라고 말하는 강철기의 모습이 그 통쾌함을 조금이라도 드린 것 같다 기쁘다"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의문의 일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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