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이 영화 '코코'와 만났다.
윤종신은 디즈니·픽사의 2018년 새해 첫 영화 '코코'의 엔딩 송이자 테마곡 ‘리멤버 미(Remember Me)’의 우리말 버전 ‘기억해 줘’를 부른다.
윤종신은 '좋니'로 음원차트를 휩쓸며 올해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듣는 음악'의 가치를 입증했다. 현재도 매달 '월간 윤종신'을 꾸준히 발표하며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윤종신은 '코코'의 테마곡을 부르게 된 것에 대해 "기억이라는 주제가 와닿았다. 주인공 미구엘처럼 내가 뮤지션을 꿈꾸던 시절을 기억하면서, 그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노래했다"고 밝혔다.
감미롭게 흘러나오는 기타 선율과 함께 “기억해 줘 / 내가 어디에 있든 / 기억해 줘 / 슬픈 기타 소리 따라 / 우린 함께 한다는 걸 언제까지나 / 널 다시 안을 때까지”로 이어지는 가사에 한껏 녹여낸 윤종신 특유의 감성은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자아낼 예정.
특히 윤종신이 부르는 '리멤버 미'는 '겨울왕국'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렛잇고(Let It Go)'의 작곡가가 완성한 곡으로 제2의 '렛잇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디즈니·픽사 작품. 오는 1월 11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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