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넘버원 수문장 김승규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루카스 포돌스키(이상 비셀 고베)가 돌연 잠적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0일 포돌스키가 부상 진단과 치료를 위해 독일로 귀국했지만 일본으로 복귀하지 않고 연락 두절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고베는 오는 23일 세레소 오사카와 일왕배 4강전을 앞두고 있다. 고베는 2주 동안 포돌스키가 잠적하자 연락을 취했지만 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요시다 다카유키 고베 감독대행은 포돌스키의 방출 가능성에 대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다른 관계자는 "이대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포돌스키는 지금 상황에서는 일왕배 4강전은 물론이고 내년 펼쳐지는 결승전에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고베는 대회 첫 우승을 앞두고 빨간불이 켜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 '전차군단' 독일의 우승에 일조했던 포돌스키는 지난 7월 J리그 사상 최고 연봉(추정)인 6억 엔(약 58억 원)을 받으며 고베 유니폼을 입었다. 고베와 계약기간은 2년이 남아 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