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무거웠다”..‘언터처블’ 박근형이 자신한 ‘대반전’[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2.20 14: 51

배우 박근형이 ‘언터처블’에 다시 돌아왔다. 초반에 죽었다고 생각한 박근형이 재등장해 후반 스토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진구, 김성균, 고준희, 정은지, 박근형이 참석했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진구 분)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김성균 분),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2.291%(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지난 6회 3.982%까지 상승했을 만큼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쫄깃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조남국 감독의 힘 있는 연출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이루며 호평 받고 있다.
‘언터처블’은 지난주까지 8회가 방송, 반환점을 돌았다. 2막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장범호(박근형 분)가 돌아오면서 더욱 쫀쫀한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박근형은 “어렵고 힘든 가운데 배우들이 열심히 해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다했고 나도 참여해서 젊은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일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많은 시청자들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극 중 장범호가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해 “드라마를 처음에 1, 2회 대본을 받고 놀랐다. 가상의 도시에, 가상 인물들이 펼쳐지는 드라마였다. 후반에 가서 대반전을 가져온다는 걸 전제로 해서 이 드라마에 어떻게 참여해야 후반부에 도움이 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상당히 어깨가 무거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나이는 먹었지만, 음모는 음모답게 의구심을 주도록 일부러 과장한 면도 있다. 제일 중요하게 여겼던 건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을 대하는 태도였다. 두 아들을 다르게 대하는 것들이 상당히 의문점을 가지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나의 죽음에 대한 것들은 극이 진행될수록 풀린다. 살아 돌아오는 장면이 굉장히 쇼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더 재밌는 전개가 펼쳐질 거다”고 덧붙였다.
‘언터처블’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9회부터는 후반전에는 멋진 그림들이 더 많이 나올 거다. 추위 속에서 스태프들이 고생하고 있으니까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김성균은 “이제부터가 진짜인 것 같다. 엔딩이 장범호가 나오면서 끝났는데 절반 남았는데 이제부터가 또 다른 시작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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