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등짝에 스매싱'에 출연 중인 황우슬혜가 유쾌한 촬영 분위기를 전하며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줄리안과도 대화가 잘 통한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황우슬혜는 OSEN에 "아직 초반이라 내가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보여서 아쉽다"며 "그렇지만 선생님들과 다른 배우분들이 너무 재밌어서, 다음 회가 기대되고 있다. 내가 더 열심히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TV조선 일일시트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해마다 80만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하는 불황의 끝자락에 어느 몰락한 가장의 '사돈집 살이'와 '창업 재도전기'를 그린다. 김병욱 PD를 중심으로 '하이킥 사단' 제작진이 뭉쳤고, 박영규, 박해미, 권오중, 황우슬혜, 엄현경, 줄리안, 장도연 등이 출연한다.
황우슬혜는 극 중 박영규의 첫째 딸 박슬혜 역을 맡았다. 비구니가 되겠다며 엄마가 떠나버린 가운데, 치킨 사업에 실패하고 사돈집에 얹혀사는 아빠 박영규와 딸 박슬혜의 에피소드는 눈물샘을 자극할 때도 있다.
황우슬혜는 "박영규 선생님을 정말 아버지라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다. 여러 안 좋을 일을 겪은 아버지 마음도 생각하고, 딸로서 화도 나지만 달래는 마음도 있다. 여기에 답답한 마음도 있어서 복합적이었다. 다행히 박영규 선생님께서 날 딸 같이 생각해주셔서 연기할 때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황우슬혜는 JTBC '비정상회담' 출신 줄리안과 국제결혼에 성공한 부부 설정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국제결혼을 하게 된 아찔한 러브스토리가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줄리안은 너무 착하고, 매너가 좋은 사람이라서 처음 연기할 때부터 어색함이 적었다. 생각과 대화가 잘 통하고, 배려심도 많더라. 굉장히 열정적이다. 줄리안과는 좀 더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으니 지켜봐도 좋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황우슬혜는 "날씨가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스매싱' 현장은 감독님과 스태프 모두 유쾌해서 촬영 자체가 정말 즐겁다.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시트콤이 끝나면 많이 허전하고 공허할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너의 등짝에 스매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