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사이다 보장”..반환점 돈 ‘언터처블’ 박근형X진구의 반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2.20 16: 31

‘언터처블’이 반환점을 돌아 이제 2막을 앞두고 있다. 박근형의 재등장으로 대반전을 선사한 ‘언터처블’이 후반전에는 ‘사이다’를 예고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에서 장준서(진구 분)와 장기서(김성균 분)는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형제로 대립관계다.
죽은 아내 정혜(경수진 분)의 어깨에 사(死) 문신을 새긴 사람이 기서라는 걸 알고 진실을 파헤치려고 하고 기서는 그런 준서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은 물론 아버지 장범호(박근형 분)가 준서를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에 분노, 갈수록 둘의 갈등이 심화되며 쫄깃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런데 아쉬운 건 고구마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준서가 정혜 죽음의 진실을 알아내려고 하지만 매번 형 기서에게 당하는 내용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다.
진구는 “후반전에는 사이다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기대해도 좋다. 임팩트가 작고 강하고의 차이다. 확실한 사이다는 있다”고 장담했다.
정은지도 “뒤통수에 뒤통수를 거듭하는 느낌이다. 반전이 있고, 긴장감도 느껴지고 누가 이길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느 하나 빼놓지 않는 요소가 있으니 재밌게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박근형은 “드라마를 처음에 1, 2회 대본을 받고 놀랐다. 가상의 도시에, 가상 인물들이 펼쳐지는 드라마였다. 후반에 가서 대반전을 가져온다는 걸 전제로 해서 이 드라마에 내가 어떻게 임하는 지가 후반부 두 아들에게 지표가 될 것 같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의 죽음에 대한 것들은 극이 진행될수록 풀린다. 후반부 전개되는 스토리가 쇼킹할 것 같다. 그간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다르다. 죽는 숫자도 많다. 앞으로 더 재밌는 전개가 펼쳐질 거다”며 웃었다.
김성균은 “8회까지 방송됐는데 이제부터가 진짜인 것 같다. 8회 엔딩에서 장범호가 등장하면서 끝났는데 절반 남았다. 이제부터가 또 다른 시작이지 않나 생각한다”며 기대를 높였다.
8회까지는 준서가 기서에게 뒤통수를 맞고 당하기만 해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는데 장범호의 재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 ‘언터처블’. 이들의 말대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안겨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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