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배우들이 본격적인 복수와 사건 해결을 예고해 기대감을 제대로 높였다.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은 장씨 일가를 둘러싼 권력 암투와 그 속의 숨겨진 비밀을 그린다. 올초 큰 인기를 누린 '힘쎈여자 도봉순'을 시작으로 '품위있는 그녀' '청춘시대2' '더 패키지'를 잇는 작품이다.
제작 단계에서 박근형, 진구, 김성균, 고준희 정은지 등이 캐스팅되고, SBS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등을 만든 조남국 PD가 연출을 맡아 JTBC 내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현재 '언터처블'의 시청률은 3~4%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작 '더 패키지'와 비교하면 확실히 높은 편이다. 아직까지 '대박'이라고 할 순 없지만, 최근 16부작 중에서 8회까지 방송돼 절반을 넘어섰다.
이번 드라마에서 진구는 처절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김성균은 착한 이미지를 벗고 악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또, 고준희는 야망으로 가득 찬 장씨일가의 며느리로 분해 열연하고 있으며, 정은지는 첫 검사 캐릭터에 도전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연기 구멍없는 배우들의 열연과 시선을 사로잡는 연출 등 호평을 받은 '언터처블'. 다만, 시원시원한 스토리 전개가 다소 아쉽다는 평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언터처블' 배우들은 "사이다 전개가 펼쳐진다"고 입을 모아 궁금증을 높였다.
진구는 "후반전에는 사이다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정은지는 "뒤통수에 뒤통수를 거듭하는 느낌이다", 박근형은 "후반에 가서 대반전을 가져온다는 걸 전제로 해서, 이 드라마에 내가 어떻게 임하는 지가 후반부 두 아들에게 지표가 될 것 같다"고 각각 밝혔다.
앞서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은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이제 반환점을 돈 '언터처블'이 이를 잇는 작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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