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의 ‘비긴어게인2’ 출연이 불발됐다. 하지만 “다양한 방법 논의”라는 말이 추가됐다.
20일 박효신이 JTBC ‘비긴어게인2’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효신의 음악적 파트너인 작곡가 겸 음악감독 정재일도 시즌2 멤버로 거론됐지만 최종 불발됐다.
이날 박효신과 정재일의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OSEN에 “박효신과 정재일이 ‘비긴어게인2’ 출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긴어게인2’ 측은 “양측의 일정 조율 끝에 ‘비긴어게인2’ 멤버 합류는 불발됐으나, 다양한 방법으로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박효신이 프로그램 고정 멤버로 출연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방식으로 출연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
앞서 박효신이 ‘비긴어게인2’에 출연한다고 알려졌을 때 ‘비긴어게인2’ 측은 “출연을 조율 중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효신이 출연 물망에 오른 상황에서 팬들의 기대는 컸다.
방송에서 박효신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데다 그가 새로운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줄 거라는 것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비긴어게인’은 시즌1에서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등이 유럽에서 버스킹 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웠다.
그도 그럴 것이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이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쉽게 볼 수 없는 데다 세 사람의 조합은 ‘비긴어게인2’가 처음이었다. 이들이 모여 함께 버스킹을 하는 건 확실히 신선했다.
때문에 시즌2 멤버로 박효신의 거론됐을 때 기대될 수밖에 없었다. 박효신이 버스킹 하는 걸 볼 수 있다니,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거기다 정재일까지 가세한다고 하니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우려됐던 건 박효신이 ‘완벽주의자’로 잘 알려져 있다는 것이었다. 축가를 준비할 때도 엄청난 연습을 했다고 한 그에게 매번 새로운 버스킹을 준비해야 하는 ‘비긴어게인2’가 쉽지 않았을 듯하다.
출연은 불발됐지만 ‘비긴어게인2’ 측은 출연방법을 다양하게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고정 출연은 아니지만 스폐셜로 출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 시즌2에서 스페셜 출연으로라도 아쉬움을 달래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