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셧아웃 승리, 인삼공사 5연패 수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2.20 18: 15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5연패에 빠뜨렸다. 
현대건설은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20, 25-16) 셧아웃14 승리를 거뒀다. 황연주가 블로킹 3개 포함해 16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2위 현대건설은 9승5패 승점 27점을 마크, 1위 한국도로공사(10승4패·승점 31)에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반면 5연패를 당한 4위 인삼공사는 5승9패가 되며 승점 16점을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5경기 모두 셧아웃 패배. 

1세트 시작부터 현대건설의 분위기였다. 황연주-엘리자베스의 쌍포가 터졌고, 양효진은 2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았다. 황연주가 1세트에만 7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5점으로 뒷받침했다. 인삼공사는 알레나가 4점을 올렸으나 3개의 범실로 공격 성공률이 25%에 그쳤다. 20분 만에 1세트가 25-13, 현대건설의 압도적 게임으로 끝났다. 
2세트도 다르지 않았다. 황연주가 공격뿐만 아니라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고, 교체 투입된 이영주도 서브 에이스를 성공했다. 인삼공사도 지민경-최수빈이 공격에 나서며 추격했지만, 크게 벌어진 스코어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2세트도 현대건설이 25-20으로 잡았다. 엘리자베스가 5점으로 최다득점. 
결국 3세트에 끝났다. 5-4에서 고유민과 이다영의 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18-9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황연주가 시간차에 백어택 공격까지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고유민의 득점까지 이어진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서브 에이스로 매치 포인트를 장식, 3세트도 25-16으로 여유 있게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엘리자베스가 나란히 16점, 양효진이 10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황연주는 블로킹 3개, 양효진은 서브 에이스 2개를 더했다. 이다영도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1개씩 포함 4점. 인삼공사는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알레나가 13점을 올렸지만, 팀 범실 22개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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