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1위 도로공사를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3, 25-20, 25-16)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9승5패 승점 27점이 된 2위 현대건설은 1위 한국도로공사(10승4패·승점 31)를 승점 4점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후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엘리자베스와 황연주, 두 선수의 공격력이 터지며 좋은 경기를 했다. 오늘처럼 두 선수의 공격성공률이 40% 이상 나오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승인을 밝혔다. 나란히 16점씩 올린 황연주와 엘리자베스는 공격성공률도 각각 41.37%, 48.27%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3일 수원체육관,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1위 도로공사와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도희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처음 시즌 설정할 때부터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고 했다. 너무 이기려 하지 말고 즐겁게 경기하면 좋을 것이다"고 당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