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감독이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OK저축은행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삼성화재와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한 달째 승을 맛보지 못하며 무려 7연패.
하지만 세트 스코어와 다르게 속절 없는 경기는 아니었다. 1세트는 무려 여덟 차례 듀스까지 가는 내용으로 팽팽함을 유지했다. 2세트 역시 중반까지는 앞섰다. 하지만 마지막 승부처를 넘지 못했다. 결국 허무하게 두 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3세트마저 빼앗겼다.
마르코가 13득점을 기록했지만, 송희채(10득점)와 송명근(10득점)의 집중력이 더욱 빛났다. 외인이 아쉬운 한판이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세진 감독은 "양 쪽 날개 공격이 아쉽다. 초반 블로킹이나 서브 들어가는 걸 봐서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양 날개가 아쉬웠다"고 입을 열었다.
고비마다 나온 범실에 대해서는 "훈련 때도 줄이려고 노력한다. 범실 나오면 처음으로 돌아가서 훈련하지만 실전에서 계속 반복된다. 범실도 문제이지만 점수를 못 낸다. 1세트도 디그가 되고 서브가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2단 연결 기회 여덟 번을 전부 놓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ing@osen.co.kr
[사진] 안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