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남자' 송창의, 같은 사람 맞아? 소름돋는 '1인2역'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2.21 06: 49

송창의가 전혀 다른 2명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고 있다. '내 남자의 비밀'에서 배경도, 성격도 다르지만 외모가 같은 한지섭과 강재욱을 연기하고 있는 것. 송창의는 머리스타일만 다르게 할 뿐이지만, 그의 전혀 다른 눈빛 연기에 시청자들은 진짜 다른 사람인 것처럼 몰입을 하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 '내 남자의 비밀'에서는 재욱(송창의)이 기억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욱은 의식을 회복하지만 기억이 없어 자신이 지섭(송창의)인 줄 알고 살아간다. 하지만 가족들도 그가 낯설게 느껴지고, 재욱 역시 현재의 자신 모습이 어색하기만 하다.
미령(배정화)은 혼란을 느끼는 재욱에게 나타나 "당신인 한지섭이 아니다. 나 기억 안나냐"며 흔들어 놓는다. 결국 재욱은 미령의 도발에 혼란스러워하며 정신을 잃는다. 병원에 실려간 재욱은 무의식을 헤매다 과거 기억이 돌아오고, 자신이 강재욱이라는 사실을 자각한다.

기억이 돌아온 재욱은 자신의 집 앞에 찾아갔다가 해림(박정아)을 만난다. 해림은 "왜 자꾸 찾아오냐"고 비난하지만, 재욱은 자신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숨긴다. 이후 재욱은 "내가 왜 한지섭이 돼 있는 거냐. 꼭 되돌려 놓겠다"고 다짐했다.
며칠 뒤 재욱은 선애(이휘향)를 찾아가 자신의 기억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선애는 "진짜 네가 내 아들이냐"며 충격을 받았다. 
한편, 재욱이 나타나자 지섭은 자신의 입지가 불안해지고, 선애의 방까지 도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섭은 자신의 편은 해림 밖에 없다고 생각, 그녀에게 "나에게는 당신 밖에 없다. 사랑한다"고 거짓고백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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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남자의 비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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