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1루수를 놓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
MLB.com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가 프리에이전트(FA) 1루수 욘더 알론소(30)와 접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주전 1루수로 생산력을 보여줬던 카를로스 산타나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떠나보냈다. 클리블랜드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프리에이전트 시장에 나간 산타나는 지난 20일 필라델피아와 3년 6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산타나는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116경기 타율 2할4푼9리 174홈런 58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0을 기록했다. 정확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홈런 20개 이상을 때려낼 수 있는 장타력과 볼넷과 삼진 비율이 거의 동일한 선구안을 겸비한 선수였다.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타격이 있는 출혈이다.
이에 클리블랜드는 산타나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역시 프리에이전트 시장에 나온 욘더 알론소와 접촉하고 있다. 알론소는 올 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하며 142경기 타율 2할6푼6리(451타수 120안타) 28홈런 67타점 OPS 0.866의 성적을 남기며 기량을 만개했다. 올 시즌 커리어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롭게 쓰면서 클리블랜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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