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소동' 포돌스키, 일왕배 결장...내년 1월 중순 복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2.21 10: 41

잠적 소동을 일으켰던 루카스 포돌스키(비셀 고베)가 결국 시즌을 마감했다. 
21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비셀 고베가 오는 23일 세레소 오사카와의 간사이 더비인 2017년 일왕배 4강전을 포돌스키 없이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또 첫 타이틀을 노리는 비셀 고베로서는 포돌스키의 이탈이 뼈아플 것이라고 스포츠호치는 덧붙였다.
신태용호의 주전 골키퍼 김승규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포돌스키는 지난 7월 비셀 고베에 입단했다. 이후 포돌스키는 18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결정력을 보였다. 그러나 왼쪽 다리 회전근육을 다친 포돌스키는 지난 2일 리그가 종료된 뒤 부상 치료를 위해 지난 5일 독일로 떠난 바 있다.

비셀 고베에 따르면 포돌스키는 3주간의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포돌스키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행히도 근육 부상을 입었다. 다음 경기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도 팀을 힘껏 응원 하겠다"고 올렸다.
이에 구단 아이다 강화 부장은 "내년 개막전에 맞춰 몸상태를 맞춰 달라고 했다"고 말해 포돌스키의 이탈을 공식화 했다. 결국 포돌스키는 내년 1월 1일 결승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함에 따라 사실상 시즌을 접었다. 이어 아이다 부장은 "포돌스키, 현지 의사와 연락을 취해 경과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포돌스키는 내년 1월 중순이 넘어서야 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전날 포돌스키가 독일로 출국했지만 일본으로 복귀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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