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MBC 연기대상 인기상 후보 공개 ‘아이돌 강세’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21 10: 41

2017 MBC 연기대상이 네티즌들로부터 투표를 받는 남녀인기상과 최고의 캐릭터상 후보를 공개했다.
최근 MBC 연기대상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드라마, 남자인기상, 여자인기상, 최고의 캐릭터상 부문 후보를 공개하며 네티즌의 투표를 받는다고 밝혔다. 투표는 연기대상이 생방송되는 전날인 29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각 부문 후보들은 올해 MBC 드라마를 빛낸 작품과 배우들로 채워졌다. 올해의 드라마상에는 ‘역적’ ‘죽어야 사는 남자’ ‘당신이 너무합니다’ ‘병원선’ ‘군주’ ‘로봇이 아니야’ ‘투깝스’ ‘돈꽃’ ‘돌아온 복단지’ ‘언제나 봄날’ ‘전생에 웬수들’ ‘행복을 주는 사람’ ‘훈장 오순남’ ‘왕은 사랑한다’ ‘파수꾼’ ‘20세기 소년소녀’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도둑놈 도둑님’ ‘밥상 차리는 남자’ ‘자체발과 오피스’ ‘미씽나인’ ‘황금주머니’ ‘별별며느리’ ‘역류’가 후보로 올랐다.

남자 인기상 부문 후보에는 조정석(투깝스), 유승호(군주, 로봇이 아니야), 장혁(돈꽃), 윤균상(역적), 강민혁(병원선), 김명수(군주), 김지석(20세기 소년소녀)가 올랐다. 여자 인기상 후보에는 이하늬(역적), 채수빈(역적, 로봇이 아니야), 하지원(병원선), 김소현(군주), 이혜리(투깝스), 한예슬(20세기 소년소녀), 임윤아(왕은 사랑한다)가 올랐다. 
최고의 캐릭터상은 세 부문으로 나뉘어 투표를 진행한다. 최고의 악역상에는 금보라(불어라 미풍아), 서이숙(도둑놈 도둑님, 역적), 한수연(훈장오순남), 허준호(군주), 최태준(미씽나인)이 선정됐고, 코믹캐릭터상에는 신성록(죽어야 사는 남자), 정경호(미씽나인), 김수미(밥상 차리는 남자), 황동주(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김선호(투깝스)가 올랐다. 생고생스타상에는 이주우(돌아온 복단지), 김상중(역적), 김명수(군주), 이시영(파수꾼), 류원(미씽나인)이 후보가 됐다.
최고의 캐릭터상의 존재는 2017년 MBC 연기대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부문 이름만 봐도 벌써 재미있다. 생고생스타상의 후보를 보면 이들의 고생이 담긴 장면들이 떠오르며 박수를 쳐주고 싶고, 코믹캐릭터상의 후보들이 펼쳤던 각종 몸개그와 코믹 연기는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남녀 인기상 후보에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강민혁, 김명수(엘), 이혜리, 임윤아가 후보에 올랐다. 김명수는 특히 최고의 캐릭터상의 생고생스타상에도 후보에 올라 수상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들은 각 작품에서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당당하 주연으로서의 몫을 다해 박수를 받았다.
MBC 연기대상은 그동안 네티즌의 투표로 대상을 뽑았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전문가 심사로 대상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의 투표는 인기상과 최고의 캐릭터상 부문만 받고 있다. 과연 올해 MBC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어떤 배우들과 작품에 한 표를 선사할까. 이 결과는 30일 오후 9시 MBC에서 생중계된다. 진행은 오상진, 김성령이 맡는다./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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