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코는 섹시한 실력파다. 첫 정규앨범 ‘슬로우 테이프’는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R&B 소울 분야에서 후보에 오를 정도로 실력도 인정받았다. 지난 7일 발매된 정규 2집 ‘화이트 라이트 파노라마’는 1집에서 보여준 슬로우잼을 넘어 네오소울, 트랩, 퓨처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며 확장성을 보여줬다.
리코는 지난 1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히든트랙넘버V’ 눈도장라이브를 통해서 윤하와 만났다. 12월의 키맨 윤하 역시도 리코의 음악에 흠뻑 빠져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눈도장 라이브에서는 R&B라는 장르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로빈 시크의 ‘로스트 위드아웃 츄’를 선곡해서 저의 매력인 가성을 보여줬죠. ‘마지막이야’ 역시도 대중이 많이 좋아해주시는 곡이라서 불렀어요. 평소에 좋아하던 윤하씨와 만났다는 것도 신기했고요”
리코는 ‘히든트랙넘버V’를 통해서 12월에 신곡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는 이번에 새롭게 발매할 히든트랙에 대해서 사랑 노래라고 설명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있다. 데이즈얼라이브 식구들과 함께 작사를 했어요. 그루브가 있는 곡이고 사랑 노래죠. 저는 주로 사랑을 시작할 때 감정을 많이 표현해요. 연애를 할때도 사람 대 사람으로서 소통하는 것을 강조하는 곡을 쓰죠”
리코는 여전히 색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라고 겸손하게 밝혔지만, 확실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뮤지션으로 인정받았다.
“여전히 저는 색깔을 만들어 나간다고 생각해요. 2집에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스펙트럼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3번째 앨범 역시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머리를 싸매고 있어요. 어떤 하나의 색을 결정하지는 않았어요. 한국 R&B라고 하면 제가 생각나면 좋겠어요”
현재 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아티스트 리코는 생각보다 유쾌하고 기대보다 다정했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히든트랙넘버V’ 잠금해제 라이브를 통해 보여줄 그의 매력이 기대를 모은다./pps201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