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첫 도입한 인성지도자 3급 과정 성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2.21 19: 42

국기원이 도입한 태권도 인성지도자 자격제도의 첫 연수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국기원은  21일국기원 중앙수련장(경기장)에서 ‘2017년 제1기 태권도 인성지도자 3급 자격과정(이하 인성자격과정)’ 수료식을 갖고 139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국기원에서 시행된 인성자격과정에 참가한 148명 중 수료자는 139명으로 보유단과 연령대는 다양했다.

20대가 38명, 30대 41명, 40대 42명, 50대 이상도 18명이나 있었고, 4단이 11명, 5단 44명, 6단 36명, 7단 28명, 8단 11명, 9단도 9명이나 됐다.
세계태권도한마당 품새 최강자로 잘 알려져 있는 이병채 사범(66세, 9단)도 인성자격과정에 참가했다.
이 사범은 “사회적으로 인성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사범(지도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인성에 대해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일선 태권도 사범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교육이다”라며 인성자격과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기원은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태권도 인성지도자 자격제도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사회적으로 보편화된 인성 관련 자격과정과 달리 태권도가 지닌 특성을 고려한 인성교육과 지도자 양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국기원은 지난해 초 인성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착수, 자격제도를 도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국기원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