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가 내년 팀 마운드에 가세할 두 선발투수와의 계약을 공식화했다.
밀워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요울리스 차신(29)과 요바니 가야르도(31)와의 계약이 체결됐음을 알렸다. 두 선수는 최근 밀워키와 각각 계약에 합의했으며, 신체검사 과정을 모두 통과한 뒤 이날 계약이 공식화됐다.
차신은 2년간 1550만 달러(약 168억 원)의 계약을 맺었으며, 가야르도는 1년 200만 달러(약 21억6000만 원)가 보장된다. 가야르도의 경우 성적에 따라 200만 달러 상당의 인센티브가 걸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선수는 밀워키 선발진에서 경쟁할 전망이다.
2009년 콜로라도에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한 차신은 애리조나, 애틀랜타,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를 거치며 MLB 통산 59승67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인 선발 자원이다. MLB 통산 195경기 중 선발로 167경기를 소화했다. 콜로라도 소속이었던 2011년에는 11승, 2013년에는 14승을 거둔 실적이 있다.
최근에는 자주 팀을 옮겨 다녔으나 올해는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32경기에서 180⅓이닝을 던지며 13승10패 평균자책점 3.89로 반등에 성공했다.
가야르도는 친정팀 복귀다. 가야르도는 2007년 밀워키에서 MLB에 데뷔, 2014년까지 밀워키에서 뛰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는 등 밀워키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MLB 통산 298경기에서 113승93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다만 최근은 하향세다. 볼티모어 소속이었던 2016년에는 6승8패 평균자책점 5.42에 머물렀고, 시애틀 소속이었던 올해는 5승10패 평균자책점 5.72로 부진했다. 친정팀에서 재기를 노린다. /skullboy@osen.co.kr
[사진] 샌디에이고 시절의 차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