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축구 꿈나무가 스페인 축구를 위해 떠날 전망이다.
22일 축구 에이전시 에스엔에스 스포츠에 따르면 안양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나동희가 현 스페인 1부리그 소속인 지로나 FC의 유소년 팀 공식 트라이아웃에 초청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로나는 백승호가 2부리그에서 뛰고 있어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나동희는 2017년도 경기도대표선수로 뽑힌 경력이 있고 2017년 경주 화랑대기 우수선수 화랑팀 대표선수 로 활약하기도 했다.
나동희는 최근 수원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FC 포텐셜(Potential) 공개테스트를 통해 마리오 총감독과 에스엔에스 스포츠 이승준 대표, 공개테스트 영상을 본 구단 관게자들의 눈에 띄었다. 나동희는 넓은 시야와 안정적인 패싱 등 또래 선수들에 비해 월등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수비형 미드필드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드 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나동희는 내년 1월 8일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나동희는 스페인 퍼포먼스 팀에서 몸을 만든 뒤, 지로나로 이동해 팀 공식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예정이다.
에스엔에스 스포츠에 따르면 나동희는 지로나 외에도 헤타페 등의 클럽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나동희가 퍼포먼스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경우 지로나는 물론 FC바로셀로나 등 주변 클럽에 입단하기도 한다.
이승준 대표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 헬라스 베로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혜타페 외 다수의 유소년팀 고위관계자들이 포텐셜팀 선수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추후 포텐셜 선수들과 유럽팀들과의 친선전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사진] 에스엔에스 스포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