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캄프, 아약스 코치서 경질... '친구' 반 더 사르 결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2.22 07: 23

아약스 사장 에드윈 반 더 사르가 전 동료 데니스 베르캄프 코치를 경질했다.
22일(한국시간) 아약스는 홈페이즈를 통해 미카엘 레이지거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네덜란드 대표팀 멤버이기도 했던 레이지거 감독대행은 1990년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레이지거 감독 대행 선임과 함께 아약스는 최근 마르셀 카이저 감독을 경질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구단의 판단. 아약스는 올 시즌 절반을 마친 현재 에레디비지 2위에 올라있다. 1위 PSV 에인트호번에 승점 5점 차로 밀려 있다.

리그에서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UEFA 챔피언스 리그 예선에서 탈락한 데 이어 유로파 리그 최종 플레이오프 예선도 넘지 못했다. 심지어 아약스는 최근 KNVB컵(네덜란드 컵대회) 16강에서도 탈락하면서 카이저 감독은 남지 못했다.
한편 카이저 감독과 결별하면서 데니스 베르캄프 코치도 경질됐다. 현재 아약스 사장은 그의 동료였던 반 더 사르. 그는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연달아 탈락한 건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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